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설립한 기관 및 개인투자자용 디지털자산 플랫폼 박트(BKKT)가 변동성이 크기 마련인 상장 첫 날 거래에서 최종 -6.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다.
BKKT는 1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9.45달러의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첫 거래 시작 30분 만에 3.3% 상승하며 9.7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발빠른 차익실현에 나섰고, 이에 따라 가격은 -9.5% 하락한 8.84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BKKT는 개장 후 약 -7% 하락하며 이날 장 마감 무렵엔 8.76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박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VPC 임팩트 액퀴지션 홀딩스 특수목적취득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박트는 2018년 암호화폐 수탁사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후 동사는 기관용 비트코인 선물 계약 및 개인 투자자용 암호화폐 결제 앱을 출시하는 데 주력해왔다.
인터컨티넨탈 거래소는 2015년 1월 코인베이스의 7500만달러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참여를 했던 만큼, 인터컨티넨탈이 박트를 통해 처음으로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
코인베이스 역시 박트와 마찬가지로, 상장 첫날 381달러의 시작가에서 최종 13.8% 하락하며, 하락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인터콘티넨탈은 2021년 1분기 자사의 코인베이스 지분을 12억달러에 매각했다.
한편, 이달 초, 박트는 자사의 개인 투자자용 어플 사용자들이 구글페이를 이용해 가상화폐 잔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