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블록체인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 행사에서 80여 개 이상의 사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 200곳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창펑자오 바이낸스 의장,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창업자,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등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메인 이벤트 외에 ▲해시드 브렉퍼스트 ▲폴리곤 커넥트 ▲솔라나 해커하우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성 리더십 포럼 ▲니어 프로토콜 밋업 ▲블록파티 등 약 80여 개의 사이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국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경찰청이 범죄에 활용되는 가상자산 추적 강화를 위해 19억원을 들여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경찰청 형사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와 경찰청 수사국 경제범죄수사과는 각각 지난 6월21일과 7월5일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구매 입찰 사실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했다.
특히 구매 대상 솔루션은 모두 미국 블록체인 추적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제품으로만 한정됐다.
경제범죄수사과의 천정범 경위는 “경제범죄수사과 안에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이 있는데, 그 전담팀을 위해 새롭게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가상자산 유사수신이나 투자 사기 행위가 많았다”며, “가상자산 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 범죄에 활용될 소지가 있으므로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구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증권 규제 당국인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와일드 웨스트를 규제하려는 규칙에 합의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ESMA의 공개입찰문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들은 향후 27개국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게 될 것이고, ESMA는 규모가 큰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특히 ESMA는 현물 및 파생 상품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파악하기 위해 거래 데이터 공급업체에 공개입찰 참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은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를 사용해 시장 남용 사례를 파악하고 공정거래를 훼손할 수 있는 거래를 발본색원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체이널리시스 보고서를 인용, 올해 13건의 브릿지 해킹 피해 금액이 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도난 피해 금액의 69%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는 다른 블록체인으로 브릿지된 자산을 저장하는 저장소의 특징을 갖기 때문에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면서 “한 때는 해커가 가장 선호하는 표적이 중앙화 거래소 였으나, 보안 프로토콜의 발전으로 거래소가 공격 받는 사례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릿지 등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보안 업그레이드 및 교육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노매드 설립자는 “크로스체인 시스템 공격에 대한 전문 지식이 구축되지 않았으며, 개발자들이 방어 표준에 익숙해지기까지 최소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