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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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X, 금융권 수준의 준비금 증명 투명성 구현

9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총괄을 맡고 있는 레닉스 라이가 홍콩에서 개최된 ‘파워 웹3 혁신자 포럼’에 참석해 “OKX는 머클트리 기반 준비금 증명, 독립 커스터디 주소 기능을 도입해 중앙화 감사 시스템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기존 금융권 수준의 투명성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준비금 증명 정기 보고서 발표 외에 영지식증명 등 기술의 힘을 빌려 이용자 자산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모기업 ‘후오비 글로벌’과의 관계 정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후오비’라는 사명을 변경하고 지분을 매입하는 등 국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인 것. 업계에 따르면,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글로벌과의 지분관계를 정리한다. 

후오비코리아의 조국봉 의장이 리린 창업자의 지분을 인수해 후오비코리아 전체 지분 중 약 72% 안팎의 지분을 갖게 되며, 사내 직원 및 안팎에 새로운 사명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후 의견 수렴을 거쳐 사명도 변경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과 지분 매입에 있어 최근 후오비글로벌에서 문제가 이어지는 만큼, 고리를 끊어내고 한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9일(현지시간) FTX가 렛저X를 포함한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재무정보를 제공 하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FTX 사건 담당 미국 파산관재인 앤드류 바라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FTX가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와 관련해 매우 적은 내용의 정보만 공개했다”며 “자산, 부채 등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 없이는 채무자가 매각하려는 사업체의 성격, 가치 자산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FTX는 현재 다양한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른 방식으로 해당 사업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FTX가 매각을 고려 중인 자회사는 렛저X, 임베드, FTX재팬 그리고 FTX유럽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더블록은 법원 문서를 인용해, 현재 약 117명이 렛저X(LedgerX) 등 FTX 자회사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약 50명이 임베드(Embed)에, 56명이 렛저X에, 41명이 FTX재팬, 40명이 FTX유럽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FTX 채무자는 FTX 자회사 인수에 관심을 보인 117명 중 59명과 기밀유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매각 관련 청문회는 오는 1월 11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지만, FTX 파산 절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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