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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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B 토큰 비정상적 가격 변동…오케이엑스 “손해 전액 배상”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의 네이티브 토큰(OKB)이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으로 3분 동안 50% 이상 급락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B 가격은 전날 오후 6시 코인마켓캡 기준 3분 만에 50% 급락하면서 25달러(약 3만36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 OKB 가격은 45달러(약 6만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OKB 가격이 폭락한 구체적인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고래(가상자산 고액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대량 매도해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플래시 크래시’는 갑작스러운 붕괴라는 의미로, 금융상품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통상 고래, 기관투자가 등 대규모 가상자산 보유자가 갑작스레 시장에 물량을 쏟아낼 때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은 지난 23일 “2020년 2월 이후 거래가 없던 10개의 고래 지갑이 지난주 약 128억원 상당의 OKB 17만6154개를 OKX에 입금했다”고 전했다.

거래소 오케이엑스는 OKB의 급락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이들에게 전액 배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케이엑스는 “이번 급락 사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손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전액 배상을 할 예정”이라며 “담보 대출, 마진 거래, 환전 등 비정상적인 청산으로 발생한 추가 손실을 사용자에게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배상 계획은 72시간 내 발표할 것”이라며 “해당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청산 시스템 등 위험 관리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케이엑스는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에 힘입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내 거래소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된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디지털자산을 저장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다.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인 1사토시에 비디오나 이미지 파일 등을 첨부하는 식인데, 오디널스를 사용하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NFT 생성이 가능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케이엑스 거래소는 최근 비트코인 오디널스 거래량을 바탕으로 대체불가토큰 업계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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