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은 분산형 금융에서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관의 수 및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케이코인(Okcoin)은 10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 사이에 자사 플랫폼의 기관 고객 수가 45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기관 거래량 또한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기관 투자가들의 구매 금액의 53%를 알트코인이 차지했다. 또한 그들은 작년에 비해 “비트코인 외의 알트코인 자산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오케이코인 거래소는 기관들이 2021년 투자 대상을 올해 8월 3일 시티코인(CityCoins)에서 출시한 마이애미 자체 토큰인 마이애미코인(MIA) 및 약 1년 전 출시된 아발란체(AVAX)를 포함한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자산”으로 전환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기관들이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최소 4년 이상 된 알트코인들을 독점적으로 선호했던 2020년 까지의 구매 행태와 대비된다.
오케이코인은 “플랫폼에서 이 같은 기관들의 활동은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헤지 펀드, 소매 브로커, 결제 프로세서 그리고 기타 전 세계 기업들을 포함한 전 고객층 및 스케일이 큰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매크로 정서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의 다른 기업들 역시 거래 플랫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
지난 9월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 2분기 디파이 거래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코인셰어스 또한 지난 9월에, 기관들의 관심이 일주일 넘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보다 솔라나(SOL)에 대해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오케이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 하나로, 전세계 185개국 이상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확장을 해왔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몰타와 네덜란드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규제 승인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