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에 따르면 5월 28일 엔비디아(NVDA) 주가가 7% 이상 급등한 반면 인공지능 관련 암호화폐 토큰은 지난 24시간 동안 하락했지만, 이러한 하락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X에서 유명한 트레이더 매튜 하일랜드는 5월 28일자 X게시글에서 “NVDA 급등, AI 코인이 지금은 조용하지만 오래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NVDA 주가는 AI 토큰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으며, NVDA의 실적은 시장의 AI 심리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고 한다.
이날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5거래일 동안 22% 급등하여 5월 28일 사상 최고가인 1,140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 올해 들어 137%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상태다.
또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2023년 4분기 대비 18% 증가 및 전년 동기 대비 262% 급증한 2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약 5.6% 상회하기도 했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AI 암호화폐 토큰들 중 일부는 지난 한 주 동안 엔비디아의 뒤를 따르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렌더(RNDR), 페치닷에이아이(FET), 싱귤래리티넷(AGIX)은 지난 7일 동안 각각 8.14%, 11.39%, 11.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암호화폐 토큰이 상승 추세를 따르지 않고 있지만, 일부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이러한 추세가 바뀔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트리플엑스는 5월 28일 X게시글에서 “엔비디아가 매도되기 시작하면 적어도 며칠 동안 다른 모든 대형 기술주들도 함께 매도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심리가 어떻든 간에 이는 AI 암호화폐를 끌어당길 것이다. 준비해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