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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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출회사 호들넛, 테라붕괴로 수천 만 달러 손실 추정 ‘규모 공개해야’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더티버블미디어는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대출회사 호들넛(Hodlnaut)이 테라 붕괴로 수 천만 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호들넛은 3CRV/UST 풀 내 유력한 UST 유동성공급자(LP)였으며, 앵커프로토콜에도 막대한 자금을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티버블미디어는 “호들넛은 당초 앵커프로토콜에 고객 자금을 예치, 20% 가까운 수익을 거둔 뒤 고객들에게 이중 8~13%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테라가 붕괴하면서, 호들넛은 오히려 수 천만 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된 것.

매체가 인용한 난센 데이터에 따르면, UST 디페깅이 심화되던 5월 호들넛은 각각 1.71억 UST, 1.38억 UST를 FTX로 이체했다.

더티버블은 “호들넛은 막대한 자금 손실에도 이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테라 리서치 포럼 네임드 유저인 팻맨(FatMan) 역시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호들넛은 지난 1월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앵커프로토콜에 막대한 자금을 이체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제적인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유튜브를 통해 “도권(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가능한 빨리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를 날렸다.

어나니머스는 “현재 도권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온 이후의 행동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고 있다”며, “그와 관련해 더 많은 범죄가 발견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도권에게 책임을 묻고, 가능한 빨리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27일) 프로비트와 코어닥스 등 코인마켓 거래소 10여 곳이 모인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가 성명을 내고 “금융감독원이 5개 원화거래소만을 대상으로 리스크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려고 하는 건, 정부 당국이 원화거래소 중심의 독과점 체제 인정을 넘어 이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이 오는 28일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는데 여기에 코인마켓 거래소는 포함되지 않자, 이를 두고 KDA는 “가상화폐 리스크 대응에는 원화 및 코인마켓 거래소 구분이 없는 점을 감안해, 코인마켓 거래소 참여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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