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업체 노턴라이프락(NortonLifeLock)은 소비자가 노턴 360 제품을 통해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도구인 노턴 크립토(Norton Crypto)를 출시한다.
6월 3일부터 360명을 선발해, 노턴의 이더리움 채굴 얼리 어답터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노턴은 또한 앞으로 몇 달 안에 거의 1300만 명의 노턴 360 고객 모두에게, 채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턴은 이 채굴 서비스가 사용자들이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끄지 않아도 채굴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강조했다.
노턴은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원들이 컴퓨팅 용량에 대해 가장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BTC의 채굴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턴라이프락은 고객이 안전하게 이더리움을 채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 느리게 출발하겠지만, 앞으로 평판이 좋은 암호화 화폐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턴라이프락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빈센트 필렛은 자신의 회사가 “PC의 가동되지 않는 시간을 디지털 화폐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안전하고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사이버 보안 회사가 된 것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노턴은 “수년 동안 많은 코인마이너들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했고, 코인채굴을 실행하기 위해 보안을 무력화하고, 또 수익에서 탈피하게 되거나 랜섬웨어까지 심게 될 수도 있는 공개된 코드를 기계에 허용해야 했다.”면서, 기존 마이닝 프로토콜에 우수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노턴은 또한 자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채굴자들이 하드 드라이브 고장으로 인해 지갑이 분실되는 위험을 피하여, 노턴의 클라우드 기반 지갑에 수입을 올리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노턴의 주장은 기존 채굴 솔루션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 인데, 이는 다소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인기 채굴 소프트웨어인 Ethminer는 2013년 12월 이후 99명 개발자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정도인데, 이는 이 코드가 철저한 ‘동료 검증’을 거쳤음을 증명해 주는 것 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