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비트코인(BTC) 채굴사 중 하나인 ‘코어 사이언티픽’이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1일 CNBC에 따르면, 코어는 특수목적취득기업(SPAC)인 파워앤디지털인프라취득공사와 43억달러 규모의 합병에 성공했다.
계획된 평가와는 별도로, 거래 확인서, 실제 거래 시작일과 같은 다른 상장 세부사항은 보도 당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PAC 합병과 그에 따른 나스닥 상장으로, 코어는 라이엇 블록체인과 마라톤 디지털과 같은 미국의 공개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회사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코어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레빗은 인터뷰에서 현재 코어사가 5,3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1,68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초부터 3,000개 이상의 BTC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2020년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1년에는 8배 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북미 채굴자들은 2021년 수익을 늘리기 위해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중단에 힘쓰고 있다.
레빗은 또 코어가 블록체인 관련 특허 7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사의 채굴 인프라 프레임워크에 대해 “견줄데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서부 및 남부 지역에 위치한 코어의 가치 평가 43억 달러는 코어가 마라톤과 라이엇 블록체인과 같은 다른 경쟁업체의 시가총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비트코인 채굴주식이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간접 BTC 노출도를 얻기 위한 유용한 방법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채굴주들이 공개 상장하기로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또한 암호화폐 관련 SPAC 거래와 직접 상장이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3월 비트푸리의 미국 비트코인 채굴 자회사 싸이퍼 마이닝은 나스닥 상장사인 굿 웍스 인수사와 20억달러 규모의 SPAC 합병을 발표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Cointlegraph)가 보도한 대로, 아우시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리스에너지 역시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2억달러의 자금조달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