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최대 투자은행이 기관 중심 암호화폐 유닛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증권사인 노무라(Nomura)는 사상 첫 장외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출시함과 동시에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부서를 만들었다.
이는 노무라 증권사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지난 17일(미국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파이낸셜타임스(FT)의 소식통을 참고했을 때 노무라 증권사는 새롭게 설립된 자회사 아래에 다양한 디지털 자산회사를 수용할 계획이다.
매체는 노무라증권이 이와 관련해 2022년 하반기까지 100명의 직원들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의 취재 내용에 의하면, 이 자회사는 노무라 증권의 최고디지털책임자(CFO)인 제즈 모히든(Jez Mohideen)이 주도하며, 외부에서 사원의 대부분을 채용할 예정이며 현 직원은 15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노무라증권의 한 관계자는 자사의 암호화폐 기반 서비스 진출 상황에 대해 “현재 현금흐름이 감소한 모든 자산군(asset class)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환경은 노무라 증권이 새로운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대규모 금융 업체인 노무라증권사의 암호화폐 업계 진출 소식은 테라(Terra) 붕괴 사태 등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 속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노무라증권 측은 “시간이 흐를수록 암호화폐 분야가 더욱 성숙해지고 규제가 개선됨으로써 제도권 고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또한 노무라 증권이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자회사를 설립을 진행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