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가 지급결제대행(PG)사 중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NHN KCP는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1위 기업으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NHN KCP는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기업으로 전자결제 지급대행 PG(Payment Gatement), 온·오프라인 부가통신망 VAN(Value Added Network)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재호 연구원은 “국내에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관리 감독, 이용자 보호를 위해 PG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현재 1등 결제 사업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NHN KCP 수혜가 가장 클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NHN KCP는 지난달 KRWPS, KSKOR, KSKRW 등 총 11종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수십만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직접 유통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결제 사업자들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 전인 상태”라면서 “진행 상황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면 거래액과 가맹점 보유 등 측면에서 NHN KCP 수혜가 가장 클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관련 피어(Peer) 기업들(다날, 갤럭시아머니트리 등)의 P/E 밸류에이션이 50~100배 이상 형성되어 있다”면서 “오히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동사의 2025년 예상 P/E 10배 미만이어서 주목할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PG사 역할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PG사는 디지털 결제 시 정보 중계, 거래 승인 및 정산 등뿐만 아니라 해킹 및 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결국 디지털자산 보안법 내 포함되어 있는 감독 규제 방향 설정, 이용자 보호 방안 및 제도 설계 등은 PG사들의 역할 내에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제 시스템 및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스테이블코인은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발행 이후 활용도 및 실효성 등이 중요한 만큼, 기존 신용카드 결제 1위 PG사인 동사의 수혜 강도가 가장 높을 것”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