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지난 12월 14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종료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경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CBDC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1월에는 웹3.0 시대의 메인 키워드로 급부상한 NFT 및 자체적으로 구축한 디지털화폐 ‘NHDC(NongHyup Digital Currency)’와 전자지갑 등 미래 금융 신사업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및 역량을 내재화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고, 웹3.0 시대에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중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응 파일럿시스템을 구축, 자체 CBDC 모의 테스트 완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파일럿시스템 구축으로 한국은행 CBDC 도입시 블록체인 플랫폼과 전자지갑을 활용해 원활한 유통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당시 NH농협은행 측은 이더리움 계열 및 하이퍼레저 블록체인 플랫폼 2종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확장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측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올해 12월 안으로 대체불가토큰(NFT), 스테이블코인(NH농협은행 디지털화폐, NHDC), 멀티 자산 전자지갑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모델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자체 구축한 파일럿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CBDC 금융기관 연계 실험 등 핵심 정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향후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