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아콘, 뮤직카우가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STO)을 연계한 융합 사업모델 검증에 나섰다.
NH농협은행, 아톤, 뮤직카우가 스테이블코인·STO 연계한 융합 사업모델 검증을 위해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K-팝 콘텐츠 금융 상품이 융합된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혁신모델 발굴에 나선다.
국가적 경쟁력을 갖춘 K-pop 콘텐츠와 전략적 결합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수요 창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개인과 법인 고객들은 환율 리스크 없이 실시간으로 결제·정산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수요처를 창출함과 동시에 K-콘텐츠의 금융 상품화 및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톤-NH농협은행-뮤직카우 3사는 MOU 체결을 통해 연내 개념검증(PoC)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NH농협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의 주체로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뮤직카우는 케이팝 콘텐츠 기반 플랫폼의 서비스 프로세스 모델을 수립한다. 아톤은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부터 콘텐츠 플랫폼과의 프로세스 연동에 이르는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K-콘텐츠 기반 디지털자산과 전통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음악저작권을 거래할 수 있다면 생태계 안에서 유입되는 해외 자본을 통한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 기반의 ‘K-문화금융’ 모델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아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K-컬쳐라는 한국의 독보적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며 “결제를 넘어 투자상품 거래라는 차별화된 영역에서 글로벌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