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포츠 베팅 플랫폼 드래프트킹스(DraftKings)는 최근 “법적 상황”으로 인해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연방법원 판사가 드래프트킹스가 발행한 NFT가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집단 소송’에 대한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의 기각 신청을 기각한 지 4주 만에 나온 것이다.
드래프트킹스는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중한 고려 끝에 우리는 최근의 법적 다툼 진행으로 인해 레인메이커스(Reignmakers)와 NFT 마켓플레이스를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며, 우리는 이것이 옳은 행동 방침이라고 믿는다.”
다만, 판타지 스포츠 게임 레인메이커스의 NFT 수집가들은 여전히 자신의 자산에 접근하고 전송할 수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2021년 NFT 여름 동안 이더리움 레이어2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이러한 동기 부여의 일부는 NBA 탑샷 NFT가 얼마나 강력하게 수용되고 있는 지에 대한 확인이 이뤄진 것에서 비롯됐다고 회사 설립자 중 한 명인 매트 칼리쉬(Matt Kalish)가 지난 2023년 2월 인터뷰 당시 밝힌 바 있다.
또한 회사는 톰 브래디(Tom Brady)를 테마로 한 최초의 NFT 수집품 중 하나에서 “엄청난” 수요를 보았는데, 당시 해당 콜렉션은 출시 “즉시” 매진이 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2023년 3월 드래프트킹스의 고객인 저스틴 듀포(Justin Dufoe)가 NFT가 하위(Howey) 테스트의 특정 부분을 충족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시작하면서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더욱이 지난 7월 2일, 법원은 듀포가 드래프트킹스 NFT가 투자 계약이며, 따라서 증권법 및 거래법 의미 상의 증권이라고 “그럴듯하게 주장했다”는 회사 측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 외에 NBA 탑샷 NFT의 발행자인 대퍼 랩스 역시 지난 6월 비슷한 법정 소송을 당하게 되면서, 결국 분쟁 해결을 위해 400만 달러 지불에 합의한 상태다.
한편, 이번 소식은 전날 두 명의 아티스트가 NFT가 ‘SEC의 권한에 속하는지 여부’에 대한 명확성을 요구하며,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에 이어 나왔다.
예술가들을 대리하는 변호사팀 측은 법원에 NFT 예술품을 대중에게 판매하기 전에 “등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예술품 구매의 “위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혀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대답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