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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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마켓 ‘블러’, 대출 플랫폼 ‘블렌드’ 출시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블러(Blur)가 NFT 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블러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블렌드 프로토콜(Blend protocol)을 선보이고 NFT 렌딩(lending) 시장에 뛰어 든다고 공지했다.

블러는 P2P(개인 간) NFT 대출 프로토콜 ‘블렌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블렌드(BLEND)는 블러 렌딩(Lending, 대출)의 줄임말이다.

특히 블렌드는 NFT를 담보로 만기일 없는 영구 대출 상품을 제공한다. 플랫폼 수수료도 없이 운영된다. 블렌드 코드는 유니스왑 V3와 같은 BLS(코드 보호 라이선스)가 적용된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사용자들은 NFT를 선불을 주지 않고 후불결제(Buy Now, Pay Later, BNPL) 형태로도 살 수 있게 됐다. 즉, 이용자들은 블렌드를 이용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NFT 렌딩 기능은 처음에는 크립토펑크, 아즈키, 밀라디(Milady) NFT 컬렉션 3종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는 브렌드 프로토콜에선 어떤 자산도 담보화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NFT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향후 블러는 블렌드를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분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블러는 “NFT 대출은 컬렉션을 구매하고 싶지만 일시불로 결제할 여유가 없는 상황에 쓰일 수 있다”며 “특히 블렌드는 NFT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NFT 시장이 성장하려면 금융화(financialization)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NFT 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한 블러는 다양한 기능과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러의 애그리게이터 기능을 통해 다양한 NFT 마켓의 NFT를 한번에 볼 수 있게 했고, NFT의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이런 강점을 앞세워 블러는 대표적인 NFT거래소인 오픈시를 위협하며 시장 점유율을 2022년 12월 52.8%에서 2023년 3월 71.8%까지 확장했다. 같은 기간 오픈시 시장 점유율은 29.3%에서 21.7%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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