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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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로 암표 막을 수 있을까…장범준 공연 티켓 판매


암표를 막기 위해 등장한 가수 장범준의 콘서트 NFT(대체불가토큰) 티켓이 판매 중이다.

모던라이언은 자사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KONKRIT(콘크릿)을 통해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의 NFT 티켓 전량을 29일 단독 판매한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신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콘크릿 앱에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6만6000원으로,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 티켓은 NFT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양도는 물론 암표 거래가 불가능하고, 입장권 부정 판매에 쓰이는 자동 입력 프로그램(매크로)도 사용할 수 없다.

콘크릿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티켓 발행과 동시에 소유자와 거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 △1인당 티켓 구매 수량 제한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불가 △양도 및 재거래가 불가능하도록 NFT 전송 기능 제어 등을 통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

또 현대카드는 암표 거래를 방지하고 더욱 공정한 추첨을 진행하기 위해 체인링크의 ‘VRF(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솔루션’을 이용해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VRF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검증 가능한 난수를 무작위로 생성한 뒤 랜덤(무작위) 방식으로 추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FT 티켓 구매부터 사용까지의 모든 과정을 앱 내 탑재했다.

소셜 로그인과 원화 결제 등 온라인 커머스와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해 가입 및 구매가 쉽고, 앱 내에서 티켓을 보관해 분실 위험을 줄였다.

공연장에서 티켓으로 QR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대기부터 입장까지 시간도 단축했다. 다이나믹 QR 기술을 통해 입장 시 어뷰징이 발생될 수 있는 구간도 차단했다.

모던라이언 관계자는 “자사는 ‘NFT 경험의 대중화’를 목표로 티켓, 아트, 멤버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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