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운용사 뉴베르거 버먼이 암호화폐 투자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상품 중심 펀드를 신청했다.
이 투자회사는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사 상품전략펀드가 비트코인 신탁 및 거래소 거래 펀드(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신탁과 거래소 거래 펀드(ETF)를 통해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신청서에 따르면 펀드는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에 노출될 계획이다.
뉴베르거 버먼은 이 펀드가 7월 31일 기준 운용 중인 자산이 1억6400만 달러 이상으로 회사 전체 AUM의 약 0.04%인 40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이 회사 고위 인사들의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표준자산배분의 일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회사는 “불확실하고 인플레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때 성과를 내고, 한정되며 비인간적인 공급 역학을 가치 있게 만드는 옵션으로 [비트코인]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출이 있는 사람들은 투자의 투기적 성격을 이해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급등 수익에 대해서는 그들의 거의 모든 헌신적인 자본과 결별할 각오가 돼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베르거 버먼의 신청서는 게리 겐슬러 SEC 회장의 발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그는 최근 직접 노출을 통한 것보다 암호화폐 선물에 기반한 거래소 거래 방식의 펀드 승인에 더 개방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자산운용사 반에크와 투자회사 인베스코는 모두 비트코인 선물과 기타 투자 수단을 통해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