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의 바이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환경 보호 업체인 ‘네무스(Nemus)’가 브라질에 있는 아마존 우림을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무스측은 그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우림지 면적 중 410㎢에 해당하는 영역을 NFT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네무스가 이번에 판매하려는 NFT는 토지 소유권을 보장해주지 않는데, 땅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토지 보존과 관련된 정보 및 토지 활용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지역에는 토지 위성 사진 및 관련 증명서 등이 포함되는데 보유자는 구글 지도를 활용하여 스스로가 구입한 NFT 토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토지 구매자는 2500~81만㎡ 영역 안에서 자유로이 구매를 진행할 수 있으며, 네무스는 획득한 수익금을 나무 심기, 삼림 유지 같은 환경 사업과 아마존 추가 토지 매입 건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마존 지역의 환경 파괴는 매우 극심한 단계에 이르렀는데, 지난 2021년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삼림 벌채가 22% 상승했고 약 1만3235㎢의 삼림이 없어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측은 지난 COP26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삼림 벌채를 끝내고 아마존을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네무스는 우림 보호 수단이 다양하지 못한 상황이며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이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이에 대한 새로운 문제 해결 방향으로 NFT를 언급했다.
회사측은 NFT로를 활용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NFT가 큰 전력을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상황을 봤을 때 이는 ‘그린 워싱’이 될 수 있다고 평하고 있다.
네무스를 설립한 플라비오 데 메이라 페냐는 “아마존의 위험 지역을 보호하는 데 드는 비용은 NFT 거래 비용을 초과한다. 또한 NFT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술를 활용해 자금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