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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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반세기 전 체포영장, NFT로 제작되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넬슨 만델라의 반세기 전 체포 영장이 NFT로 제작돼 13만 달러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였던 넬슨 만델라의 체포 영장이 NFT로 발행돼 13만 달러에 판매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블룸버그(Bloomberg)통신이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이번 NFT 발행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적지와 관련한 기금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NFT로 제작된 넬슨 만델라 체포 영장은 경매에서 190만 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화폐 단위), 약 13만 미국 달러에 거래됐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치조직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African National Congress)의 핵심 멤버로, 요하네스버그의 청소년 부문 리더로 활동했고 이후 국가 부총재를 지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다.

한편 NFT(대체불가토큰) 경매업체 모민트의 아렌 포스투스 CEO는 “전날 밤 예상 가격 6만1800달러에 올라온 만델라에 대한 체포 영장 NFT가 두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 NFT를 구매한 사람은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포스투스는 “만델라 NFT 판매에 관련된 수익금은 릴리슬리프 박물관에 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리슬리프 박물관은 1960년대 초 넬슨 만델라가 정치운동가로 활동하던 때에 은거지로 삼았던 장소이다. 이곳은 지난 2008년부터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릴리슬리프는 지난 2021년 9월에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문을 닫았지만, 이번 NFT 판매 수익금을 받고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포스투스는 “코로나 때문에 관광 매출에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와중에 NFT가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FT 구매자들이 앞으로는 릴리슬리프 박물관에서 넬스만델라의 영장 원본 문서를 독점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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