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 클레이 탐슨(KLAY THOMPSON)과 안드레 이궈달라(ANDRE IGUODALA)가 비트코인(BTC)으로 급여 일부를 지급 받는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타인 클레이 탐슨과 안드레 이궈달라가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이들은 받은 비트코인 가운데 각각 100만 달러를 팬들에게 기부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톰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직접 “내가 비트코인을 선택한 것은 그것이 미래의 돈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궈달라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급여 계획을 공유하며 “비트코인은 미래입니다. 클레이 탐슨과 저는 모두 신자다”라고 적었다.
탐슨과 이궈달라는 급여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송금 및 비트코인 구매 애플리케이션인 캐시 앱(Cash App)과 제휴했다.
캐시 앱은 잭 도시가 이끌고 있는 금융 서비스 회사 블록(과거 스퀘어)이 소유한 기업이다.
캐시 앱은 공지 트위터를 통해 탐슨과 이궈달라의 기부를 중재할 예정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반대로 상승해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 받으면서, 유명인들 가운데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례로 미국 프로 풋볼(NFL) 선수 러셋 오쿵(Russel Okung)은 2020년 12월라이트닝 결제 앱인 스트라이크(Strike)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간접적인 지불을 받았다.
스트라이크는 그의 연간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일을 처리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모든 스트라이크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도 2021년 11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연봉 약 9억 원을 전액 비트코인으로 지급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 풋볼리그(NFL) 그린 베이 패커스의 간판선수인 아론 로저스도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비트코인 하락과 관계없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여러번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