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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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 공동개발자 팔머 ‘머스크는 사기꾼!’, DOGE 최대 보유자는 머스크일까?

머스크는 연일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도지코인을 만든 개발자는 그를 “사기꾼”이라며 비판했다.

2015년 코인 개발을 그만 툰 도지코인 공동개발자 잭슨 팔머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는 항상 자아도취에 빠진 사기꾼’(Elon Musk is and always will be a self-absorbed grifter)’이라고 트윗을 썼다가 1분 이내에 지웠다.

최근 연이은 폭탄선언 트윗에 자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머스크는 “비트코인은 거대 채굴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다. 고도로 중앙 집중화된 상태”라는 트윗으로 변명을 내놨다. 이후 “중국 신장의 채굴업자들이 홍수로 채굴을 중단했을 때 비트코인 해시율은 35%가 떨어졌다. 이게 탈중앙화로 보이는가”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트윗은 오락가락이다. 그가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도지코인은 한 개인이 전체 수량의 28.32%나 차지고 있다.

이 소유주는 도지코인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자 지난달 628.1971개의 암호화폐를 추가 매입했는데, 이 숫자가 머스크의 생일인 1971년 6월28일과 일치한다며, 대량 소유주가 머스크일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머스크가 아닌 다른 존재일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트위터에 “주요 도지코인 보유자가 코인을 팔겠다고 하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 도지코인은 지나친 집중이 유일한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한 열성팬이 존경심의 표현으로 그의 생일을 암시하는 수치로 매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에선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의 창업자 톰 로빈슨은 “로빈후드가 도지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한 시기와 해당 거래 시기가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머스크는 당분간 냉혹한 비판 세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 CEO인 안토니 폼플리아노는 “달러 또한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그러니 테슬라는 달러 결제도 중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즈(NYT)도 머스크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기후 문제는 지금까지 비밀이 아니었다. (머스크가 소유한 또 다른 회사인) 스페이스X의 로켓은 거대한 탄소 방출체이고 굴착기업 보링컴퍼니도 환경 문제로 비판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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