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폐쇄된 암호화폐 거래소 Mt. Gox가 다음 달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상환금을 분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JP모건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채권자들은 비트코인 채권의 일부를 매각하여 처음에는 시장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8월 이후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가 이끄는 JP모건의 분석가팀은 27일 보고서에서 제미니 언 채권자들은 최근 받은 암호화폐 자산의 일부를 현금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7월에는 Mt. Gox 채권자들로 부터 비슷한 하락 위험이 다가올 것이다.”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언 상품 채권자들은 21억 8,0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현물로 지급받았다. 구체적으로, 그들은 5월 29일 해당 암호화폐 자산의 97%를 받았고 나머지 3%는 6월 20일에 받았다.
JP모건 분석가들은 5월 29일 이후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살펴보면 “대부분 소매 고객인 제미니 채권자 중 일부가 최근 몇 주 동안 최소한 일부 수익을 냈다고 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11월 16일에 이 디지털 자산이 중단된 이후로 3배 이상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정은 CME 선물을 기반으로 한 JP모건의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 지표에서 최소한의 감소로 뒷받침되는데,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기관 투자자보다는 주로 개인 고객이 암호화폐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Mt. Gox 채권자들은 7월부터 10월까지 현 시세 가격으로 약 90억 달러 상당의 14만2,000 BTC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10월이 마감일 이지만 JP모건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상환이 7월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Mt. Gox 채권자들 청산의 대부분이 7월에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7월 비트코인 가격은 더 큰 압박을 받겠지만 8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는 궤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