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태도를 취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옵션 시장 내 비트코인 내재적 변동성이 40% 초반대에 머물렀다. 이는 가격 변동에 대한 확신이 제한적이며 투자에 신중함을 취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 “다만 11월 5일(현지시간) 및 8일 사이 선거기간 동안 가격 변동성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면, 이러한 변화는 결정적 시장 움직임으로 연결되기 보단 반응적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시장은 연말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거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현금을 비축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등을 감안할 때 누가 백악관에 들어가든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의회가 분열되거나 싹쓸이 되도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은 어느 쪽이든 꽤 잘 움직일 것이다. 연말까지 긍정적 랠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나, 11월 언제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나스닥 상장사 의료기술업체 셈러 사이언티픽이 8월 말 이후 47BTC(약 300만 달러)를 추가 매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된 것으로, 11월 4일 기준 셈러는 1,058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비트코인 매수에 총 7,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셈러 사이언티픽의 회장 에릭 셈러는 “비트코인을 이해관계자 가치 극대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운영 현금 및 ATM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비트코인을 계속해 매수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한 추가자금 조달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