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마켓캡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인 1.6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은 2.71조 달러로 집계됐는데, 매체는 “비트코인 성장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 기대감, 긍정적 투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지난 2월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달러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시총 규모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BTC가 급등하면서 시총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20.3억달러 어치에 달하는 27,20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마이클 세일러 MSTR 설립자가 X를 통해 전했다.
평단가는 7만4,463달러로, 11월 10일(현지시간) 기준 MSTR은 27만9,420 BTC를 보유 중(평단가 42,692달러)이다.
한편, 같은 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임스 반 스트라튼이 “코인베이스 BTC 현물 거래량이 지난 3월 최대 기록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BTC 코인베이스 현물 누적 델타 거래량(CVD) 지표가 급등할 때 BTC 가격이 단기 최고가 혹은 최저가에 근접했다. 지난 3월 BTC가 7.3만달러를 돌파했을 때에도 해당 지표는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BTC 잔고는 295만개로 올해 가장 적은 수준”이라면서, “특히 11월 대선 이후 약 4만개가 감소했는데, 이는 BTC 수요가 급증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