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아보카도 온체인이 “최근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감소한 반면 현물 시장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선물 시장에서 투기적 과잉이 다소 진정되고, 현물 시장에서 매수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물 시장은 과열과 청산 사이클을 겪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로 인해 현물 시장으로 추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경우에만 파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5년간 BTC는 장기 고래의 평단가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서, “현재 해당 평단가는 3만달러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부채는 70억달러, 보유 BTC 가치는 460억달러”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일본의 상장사 메타플래닛이 X를 통해 BTC 추가 매입을 위해 45억엔(한화 약 420억원) 규모의 보통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법무부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부동산 회사를 해킹해 100만 달러를 탈취한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32.6 BTC) 가격이 당시보다 3배 이상 오른 덕분에 피해자 모두에게 배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해커 일당은 10곳의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을 탈취해 암호화폐로 환전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검찰은 “일당이 사용 중인 계좌를 모두 동결한 뒤 이를 몰수했으며, 현재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피해자 모두에게 배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