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X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캐롤라인 크렌쇼는 어떤 면에서는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어도 겐슬러는 BTC 현물 ETF 출시를 막는 것은 변덕스러운 조치라는 법원의 입장을 들은 후 한 발 물러섰지만, 크렌쇼는 법원이 잘못했다고 주장하면서 계속해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지적했다.
크렌쇼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BTC 현물 ETF 심의 당시 반대표를 던지는 등 반암호화폐 인물로 분류된다. 앞서 암호화폐 로비그룹 등이 크렌쇼에 대한 재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이날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으로 예정됐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캐롤라인 크렌쇼의 재지명 제안 관련 표결이 같은 날 오후로 연기가 됐다.
의원들의 참석 문제로 일정을 연기됐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한편, 같은 날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가운데,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플라이휠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일부에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BTC 매수 전략에 우려를 보이지만,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서 회사가 제시한 420억달러 모금액 중 BTC 매수에 쓰인 건 150억달러다. 9.5만~10만달러 가격대 매수는 회사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더 많은 사채를 발행할 여력이 있으며 BTC가 10만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회사는 매수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내년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새 표준이 도입되면 S&P 500 지수 편입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제시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