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다르면, CNBC는 골드만삭스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과 일부 알트코인이 곧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은행 사재관리본부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 메리 리치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고 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조치로 (모건스탠리의 선구자적 행보가 있은 지 몇 주가 지나고 나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의 세계를 개방하는 제2의 주요 투자 기관이 될 것이다.
CNBC는 리치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VIP 고객을 위해 사려 깊고 적절한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회사 전역의 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곧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건스탠리의 출시 계획은 4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골드만삭스는 2분기 후반에 진행 될 예정이다. 두 은행 모두 암호화폐 중심 펀드 참여를 통해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규모 신규 자본을 유입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치는 계속해서 골드만삭스의 결정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수요”를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 자산을 바라보고 있는 몇몇의 고객들이 있다 면서, “우리 또한, 어떤 면에서 새로운 자산 도입의 시기를 맞이 했다고 느끼고 여기에 참여하길 원하는 고객들이 꽤나 많다”고 덧붙였다.
많은 주요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꿨는데, 기존 확고한 회의론자 입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과는 눈에 띄게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붐 현상을 적극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