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수석 암호화폐 전략가 쉬나 샤(Sheena Shah)가 31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암호화폐가 계속 미국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면서, 결국 통화로 거듭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날 쉬나 샤 전략가는 “소비자와 기업이 계속해서 암호화폐로 보다 많은 거래를 진행함에 따라, 암호화폐의 안정성과 인기는 점점 향상되고 있다”며, “물론 대다수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단순한 투자를 위해 암호화폐를 거래하지만, 거래가 보다 쉬워지고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됨에 따라 암호화폐도 통화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은 공기를 사는 것과 같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와 관련해 워런 의원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갈 것으로 믿고 이에 투자한다. 근본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즉 일시적으로 비트코인이 더 가치를 가질 것인지 아니면 가치가 떨어질 것인지에 대한 베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비트코인은 결국 규제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코인데스크는 SEC가 아크 21쉐어스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의 승인 신청을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SEC는 “거래소법 제6조(b)(5)의 요건 및 국내 증권거래소의 부정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반려 사유를 밝혔다.
한편, 오늘(2일, 국내시간) 새벽1시 경 1,900만 번째 비트코인이 채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총 공급량은 2,100만 개로, 현재 약 90.5%의 BTC 채굴이 완료된 상태.
아직 채굴 되지 않은 BTC는 약 200만 개로, CNBC는 오는 2140년 2월 경 모든 BTC 채굴이 완료될 것으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