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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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번 약세장도 역사적 수준 ‘우려할 일 아냐’

최근 美 주식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비트코인(BTC)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치 대비 50% 떨어진 가격 수준에 거래되고 있지만, 모건스탠리는 ‘크게 우려할 일 아니다’는 분석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최근 ‘베어마켓(약세장)의 상태’라는 제목의 리서치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해 11월 사상 최고가를 찍은 후 50% 가량 하락한 것은 이변이 아니며, 역사적인 움직임 속에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하락세 역시 그동안 발생했던 범위 내의 가격 조정이라는 것.

모건스탠리의 가상자산리서치장 시나 샤는 “광범위한 사용처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미국 달러와는 달리 가상자산은 투기적 방식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공정가치를 추산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이 2009년 등장한 후 총 15번의 약세장을 경험했으며, 최근 몇달 간 지속되고 있는 약세장 또한 이 범위 내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상품과 서비스 거래에 보편적으로 이용되기 전에 투기가 아닌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치있게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하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2만 8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2만 8000달러는 지난해 최저치 수준이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대체불가능 토큰(NFT)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한 ‘규제’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쟁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의 과도한 변동성이 주류 채택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거즈조글루 등 연구원들이 발행한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 대 금의 변동성 비율을 바탕으로 한 비트코인의 공정가치 추정치(fair value estimate)가 4배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히며, “기관 채택을 가로막는 롤러코스터 급 높은 변동성이 비트코인의 가장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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