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총량의 90%가 채굴이 되면서, 막강한 공급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클라크 무디 비트코인 대시보드의 자료를 인용해, 2100만개로 한정된 비트코인의 90%가 이미 채굴됐다며, 세계적으로 인지도와 사용량이 더욱 증대됨에 따른 공급 충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의 2020년 12월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유동성에 따라 세가지 범주로 나누어 진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현재 1450만 BTC(순환하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78%)가 비유동성 기업에 의해 보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부분 팔 생각이 없는 사람들(채굴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투자자들과는 달리, 장기보유자들의 심리는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는 추세라는 것이다.
글래스노드는 트위터를 통해, “ATH(최고가)에서 20% 가까이 하락한 후에도 HODL은 비트코인을 매도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 LTH(장기보유자)는 총 보유량의 0.7%에 불과한 10만 달러 상당의 BTC만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매거진은 개인과 기관, 정부가 비트코인이 얼마나 희귀한지 인식하기 시작하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FOMO가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헤지펀드, 중앙은행 등 대형기업 사이에서 급증하는 비트코인의 수요를 수용할 만큼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공급 충격이 불가해 질 수 있다”며, “미국 달러화가 완전히 붕괴되는 수준까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