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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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야 강화…피델리티 담당인력 70% 증원


글로벌 대형 자산관리회사인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 Inc)의 암호화폐 부문인 피델리티 디지털(Fidelity Digital)이 암호화폐 인력을 대거 확장한다.

13일 블룸버그와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은 암호화폐 분야 큰손 투자자들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규모를 약 70% 늘릴 계획이다.

증원 인력은 최소 1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추가된 인력들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보스턴,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인원에 확충에 맞춰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이나 리플 등 알트코인 분야로도 영역을 넓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톰 제솝(Tom Jessop) 사장은 “직원 수 확대를 계기로 피델리티 디지털은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로의 업무 확장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가속화된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할 때 2020년은 이 분야에 있어 진정한 돌파구의 해였다”라며 “우리는 이더리움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보고 있으며 그 수요보다 앞서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가 향후 디지털 통화를 더 많이 거래할 것”이라며 “주중 대부분은 풀 타임으로 근무하는 곳을 만들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피델리티는 인원 보강을 통해 암호화폐 업무를 연중 24시간 제공하는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다.

또 제솝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관의 열정이 여전히 존재하고 증가하고 있다”며 “헤지펀드와 패밀리오피스가 서비스를 위해 회사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기업과 퇴직 기관도 암호화폐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다”면서 “작년에는 비트코인이 아직 진정한 가치 저장소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주요 암호화폐 자산이 지금과 같은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분야를 보강하려는 피델리티의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달 초 55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인 마샬 웨이스(Marshall Wace)가 디지털 지불시스템과 스테이블코인에 주력하는 블록체인 회사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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