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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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천달러 눈앞…”뚫으면 추가 랠리”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런던 하드포크’ 실행을 계기로 3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런던 하드포크 이벤트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2800달러(약 320만원)를 기록하며 두달만에 320만원대를 회복했다. 마땅한 상승 재료가 없었던 비트코인도 당일 약 3% 반등했다.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타고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장중 3000달러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7일간 18% 가량 상승하며 현재 시가총액이 3366억 달러로 늘어났다.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19.4%로 증가했다.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의 공급량이 줄어든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IP-1559 도입 후 2일 동안 5000 ETH 이상이 소각됐다.

이는 약 1400만 달러 규모로, 같은 기간 신규 발행된 코인의 36%에 해당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평균 수수료는 런던 하드포크 이후 0.003 ETH에서 0.005 ETH로 다소 증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퀀트 분석 업체 라에비타스(Laevitas)의 데이터를 인용 “5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런던 하드포크가 적용된 직후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 애널리스트는 “이더(ETH)는 반등세를 보이며 8월 4일 하락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소(매수 세력)이 현재 가격을 3000달러의 심리적 저항선까지 밀어붙이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만약 성공하면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을 암시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반대로 이더 가격이 3000달러에서 하락하면 ETH/USDT 페어는 다시 20일 EMA(지수이동평균·2,428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재단이 목표하는 최종 네트워크 전환인 이더리움2.0으로 가기위한 과정 중 하나다.

네트워크의 요금 구조를 다루는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99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기본 및 우선 수수료로 구분돼 제시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이용자들은 자신이 이더리움에서 거래를 발생시키기 위해 얼마만큼의 수수료를 내야할지 가늠하기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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