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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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코인베이스에 신용등급 하향조정해

최근 미국의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코인베이스 거래소의 신용등급을 원래 등급이었던 ‘Ba2’에서 ‘Ba3’로 강등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기업의 보증된 우선순위 무담보 채권 신용등급 또한 ‘B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얼마 전 코인베이스는 직원들의 수를 최대 20% 줄이고, 광고비 지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무디스는 근래에 암호화폐 업계의 분위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거래량 감소,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수익성에 위협을 줄 것이라며 코인베이스의 등급 강등 사유를 밝혔다.

무디스 신용등급 내용에 의하면 ‘Ba1’부터는 투자 부적격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무디스는 ”2022년 2분기 중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하며 ”가상화폐 시세 및 거래량의 별다른 반등이 없다면 코인베이스의 이번 해에 남은 기간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코인베이스가 보여줄 앞으로의 실적과 현금흐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검토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2년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세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로, 제도권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형 거래소로 알려져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6월 중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전체 직원의 18%를 한 번에 해고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전송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현금소진율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암스트롱 CEO는 “10년 이상 지속됐던 경제 호황이 끝나고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경기침체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돼 거래량이 낮아지는 시기)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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