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Xbox 유저들에 비트코인 결제 옵션 원하는지 질문한 것으로 밝혀져
이는,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느정도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했다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최근 트위터서에서 논쟁 중인 스크린샷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이용 가능한 결제 옵션으로 원하는지 여부를 묻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게이머들은 현재 Xbox에서 어떤 방법으로 게임구매 비용 등을 결제하는지, 그리고 제공되는 결제 수단의 다양성에 만족하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또 그중에 게임 시장에서 다른 결제 수단으로 무엇을 사용하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옵션 중엔 “비트코인으로 결제”도 있었다.
마지막 질문은 게이머가 선호하는 결제 방법이 없어 Xbox에서 구매를 포기한 적이 있는 지에 대한 것 이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예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비트코인 사용을 어느 정도 허용해 왔다는 것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4년, 유저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해 그들의 계정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해줬다. 달러로 환산이 되면, 비트코인으로 윈도우 기기 뿐만 아니라 엑스박스 매장에서 게임, 앱, 비디오 등을 구입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자 에릭 로커드는 선견지명이 있게 “아직 주류는 아니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의 사용은 초기 마니아 층을 넘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성장세가 지속되길 기대하며, 비트코인을 이용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이제 그런 흐름의 최전선에 서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러한 선견지명으로 그는 이중 일부를 자기가 소유하길 바랬다.
다양한 반응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비트코인을 직접 받아들이게 될 것 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번 조사는 단지 사용자들의 의견을 측정하는 여론 조사에 불과하다.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암호화폐가 가치 저장수단 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BTC를 이용해 결제를 하려는 사람이 왜 있겠느냐고 물으며, “10달러짜리 게임에 30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냉소적으로 답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암호화폐를 좀 더 폭넓게 수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마찰을 빚게 될 것 이다. 빌 게이츠는 수년 동안 비트코인을 몇 차례 비판해 왔다. 그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가 하는 ‘환경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