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믹스마블(MixMarvel)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믹스마블의 바이비트 거래소 상장은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트레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E), 국내 특정금융정보법에 의거해 디지털 자산을 이전할 때 송신을 맡은 사업자가 이전에 관한 정보를 수취인에게 제공할 의무를 의미하는 규정으로, 국내 가상 자산 사업자는 올해 3월 25일까지 관련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은 거래소 위험평가를 통해 가상 자산 이전을 허용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날 빗썸이 발표한 화이트리스트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코인체크(Coincheck), 비트플라이어(bitFlyer), 바이비트(Bybit), 제미니(Gemini), 코인리스트 프로(Coinlist Pro), 페멕스(Phemex), 비트뱅크(Bitbank),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 비트프론트(Bitfront) 그리고 최근 추가된 FTX 등 12개 거래소가 포함되었으며, 해당 거래소들을 제외한 지갑 주소는 일괄 반려 처리될 예정이다.
다만, 빗썸 측은 출금 주소 등록 가능한 해외 거래소는 자금세탁방지 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믹스마블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믹스마블은 빗썸의 제한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해 전 세계 믹스마블 생태계 사용자의 자산 순환을 보호하기 위해 화이트리스트에 있는 거래소 중 하나인 싱가포르 거래소 바이비트에 즉시 연락을 취했다’고 알렸다.
이어 ‘믹스마블은 생태계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과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바이비트 거래소는 믹스마블 MIX 상장 소식과 동시에 입금 이벤트 및 스테이킹 지원 소식을 공지했다.
바이비트는 200 USD 이상의 MIX를 바이비트 거래소에 입금한 2만명에 대해 선착순으로 500 MIX를 에어드랍하는 입금 이벤트를 진행하며, 2,500만 MIX를 보상으로 지원하는 APR 150%의 스테이킹 풀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