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MicroStrategy를 공동 설립자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클 세일러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BTC)의 가치를 재조명, 극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클세일러는 얼마 전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서 약 9.1%를 기록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로, 대부분의 법정화폐들의 가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는 반면, “1 비트코인은 1 비트코인이다(1 BTC = 1 BTC)“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순수한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현재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일본의 엔화는 지난 1998년 이후로 최저 수준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또한 달러 대비 17% 가량 하락하면서 소위 제2 기축국의 통화들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6월 말 “올 해 5월부터 비트코인 약 1000만 달러(한화로 약 130억 원)를 추가 매입하고있다”고 설명하며, “매수 평균가는 약 2만800달러(한화로 2710만 원 정도)규모”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써 중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며 “최후에는 누가 웃을지 두고보자”며 비트코인에 가치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현재 마이클 세일러가 공동설립자로 참여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12만9699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손실액은 10억(한화로 약 1조3229억원 규모) 달러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CEO는 지난 6월 말, “현재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보유중인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며 비트코인 장기투자 계획을 재차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결정에 대해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지금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의 이런 행동을 비웃수도 있으나 결국 그는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전하며 마이클 세일러 CEO의 전략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