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나이트클럽은 운영제한 조치가 조심스럽게 해제됨에 따라, 오픈을 앞두고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마이애미에 있는 ‘E11even’ 나이트 클럽에서, 오는 4월 23일 팬데믹 셧다운 이후 재개장을 앞두고 비트코인 및 다른 가상화폐들의 결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E11even 나이트클럽이 1년 여 만에 COVID-19 관련 셧다운에서 복귀해 클럽을 오픈할 예정임에 따라, 비트코인(BTC) 등 가상화폐를 결제 형태로 받아들이기로 결정 했음을 알렸다.
13일(현지시간) 마이애미의 럭셔리 나이트클럽 E11even에서는 곧 테이블, 음료, 상품 및 기타 서비스에 대한 지불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원되는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BCH), XRP, 도지코인(DOGE)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E11even은 새로운 결제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암호화폐 프로세싱 회사 와도 제휴를 맺었다고 했지만, 어떤 회사인지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E11even의 크리에이터 겸 CEO인 데니스 데고리는 “암호화폐의 엄청난 성장과 관련성이 마이애미의 기술 붐을 주도하고 있는 프랜시스 수아레스 시장과 의기투합 되면서, 우리 나이트클럽에서도 손님들을 위한 비용 결제 옵션으로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것에 타당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E11even도 항상 앞서 나가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우리는 클럽에서 암호화폐가 활성화될 것 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E11even 암호화폐 결제는 COVID-19 대유행으로 E11even이 2020년 3월 문을 닫은 후, 오는 4월 23일 클럽이 다시 문을 여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
E11even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점점 더 많이 관여하게 됨에 따라, 이러한 움직임은 E11even에게도 자연스러운 단계로 다가왔다. E11even의 운영 파트너 지노 로핀토는 “우리는 전 세계에서 매우 뛰어난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은 이미 암호화폐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제 수단으로써, 자신들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의 추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우리 나이트클럽이 곧 야간산업의 표준이 될 것이라 믿으며, 우리가 바로 그러한 길을 터주는 이들이 됐다는 것에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