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이더리움 웹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 유저들은 이제 애플페이를 활용해 암호화폐를 바로 살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복수 외신에 따르면, 메타마스크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애플페이를 거쳐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메타마스크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v4.3.1을 업데이트 했다고 밝히며 다크모드, iOS 버전에서의 비자 및 마스터카드 신용카드 결제 지원 및 가스비 없는 거래 지원 등 기능이 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타마스크 사용자들은 중앙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지갑 내에 암호화폐를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중앙화 거래소들은 탈중앙화 경제에 진입로 역할을 해왔음에도, 운영 자체가 전통적인 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암호화폐 생태계에선 회색지대 같은 존재로 여겨졌던 것이 사실.
이런 와중에 메타마스크 유저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중앙화 거래소들과는 달리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다만, 애플페이를 사용해 메타마스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암호화폐의 일일 최대 금액은 400달러~5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메타마스크의 월간 사용자수는 약 3천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