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회사 컨센시스가 제공하는 이더리움 기반 웹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가 자체 코인을 제공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컨센시스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은 “메타마스크는 혁신적인 탈중앙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토큰을 발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빈의 이 같은 발언은 컨센시스가 70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4억5000만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후에 나온 것이다.
컨센시스는 탈중앙화 계획 일환으로, “메타마스크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출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루빈은 “DAO가 메타마스크를 통제하지는 않을 것이다. 메타마스크의 새로운 조각을 창조하기 위한 펀딩에 사용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마스크가 모두에 의해 소유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커뮤니티 소유를 위한 메타마스크 계획에서 자체 토큰은 중요한 측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DAO 출시 날짜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디파이 전문 매체 디파이언트는 메타마스크가 자체 코인을 발행할 경우, 에어드롭이 제공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기존에 일부 탈중앙화거래소들의 경우, 자체 거버넌스 토큰을 기존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롭으로 제공하곤 했는데, 유니스왑을 비롯 dYdX, 1인치,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조셉 루빈은 메타마스크의 월 활성 이용자수가 3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