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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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메타, ‘디엠’으로 시간낭비…비트코인 주목해야”


‘비트코인 전도사’로 유명한 블록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공개 비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잭 도시가 메타(옛 페이스북)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암호화폐 사업을 철수한 것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메타는 2019년 자체 개발 가상화폐인 디엠 출시를 예고하며, 미래형 결제망 구축을 위해 페이팔 비자 스트라이프 등 27개 회원사와 함께 리브라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후 리브라는 디엠으로 이름을 변경, 중심 프로젝트로 활발히 추진됐으나 미국 규제당국의 비판과 압박에 부딪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메타는 4년 동안 공을 들인 디엠 프로젝트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과거 설립한 암호화폐 개발 컨소시엄 디엠어소시에이션의 기술을 실버게이트캐피털에 2억달러(약 24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실버게이트캐피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이를 두고 잭 도시는 “마크 저커버그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메타가 결과적으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됐다”며 “메타 플랫폼스는 디엠 대신 비트코인을 주목했어야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커버그가 비트코인을 두고 디엠을 개발하려고 했던 것은 큰 실수”라며 “저커버그가 디엠 대신 비트코인 대중화에 앞장섰더라면 가상화폐 시장이 더 활성화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메타는 사용자들을 자신의 플랫폼에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디엠 가상화폐 개발이라는 악수를 뒀다”면서 “저커버그의 잘못된 선택으로 4년에 가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저커버그는 메타의 기술력을 활용해 비트코인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의 발전이 결국 메타의 인스타그램, 왓츠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잭 도시는 비트코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트위터 CEO 자리에서 사퇴할 만큼 강한 비트코인 옹호론자다.

그는 불법행위 악용, 온실가스 대량배출 등 비트코인의 부작용이 지적될 때면 더욱 적극적으로 변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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