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의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 지원을 100개국으로 확대된다.
4일(현지시간) 복수의 블록체인 매체에 따르면 메타(전 페이스북)는 자사 SNS인 인스타그램의 NFT 전시 기능을 100개국으로 확장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인스타그램의 NFT 지원을 국제적으로 확장한다”고 말했다.
텍스트보다 이미지에 강점이 있는 SNS라는 점에서 디지털 이미지를 상품으로 하는 NFT 상품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기존 미국의 일부 크리에이터에게만 제공됐던 NFT 공유 서비스는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중동, 미주 지역의 100개 이상의 국가에 있는 사용자와 기업에게도 제공된다. 인스타그램 NFT 기능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메타가 코인베이스 지갑(Coinbase Wallet)과 다퍼 지갑(Dapper Wallet)을 호환 가능한 타사 지갑으로 승인했다”며 “인스타그램이 플로(Flow)를 포함하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메타는 이날 인스타그램 NFT의 연동 지갑 추가와 체인 지원 확장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디지털 월렛을 연결하고 메인 피드, 스토리 메시지에서 NFT를 포스팅하고 공유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수집가를 자동 태그하는 것도 가능하고, 포스팅된 NFT에는 반짝임 효과가 나타나고 관련 공개 정보도 표시된다.
기존에 이더리움과 폴리곤 기반 NFT만 인스타그램 전시할 수 있었는데 이제 플로우 체인도 추가로 지원한다.
인스타그램이 지원하는 월렛은 레인보우,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코인베이스월렛, 대퍼월렛이다.
3D NFT 기술도 구현됐다.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증강현실(AR) 스티커로 자신의 NFT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하고 공유할 수 있다.
메타는 “이번 글로번 확장은 NFT를 통해 웹3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작품을 수익화하고 팬들, 수집가들과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메타의 작업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