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최근 스위스 지역에서 비트코인 및 테더 결제 서비스를 허용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맥도날드는 스위스 도시 ‘루가노(Lugano)’에서 비트코인(BTC)을 결제 수단 허용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맥도날드가 이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루가노’는 암호화폐 채택의 핫스팟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스위스의 ‘루가노’는 이탈리아어를 구사하는 인구 수 약 6만 3,000여 명을 가진 도시다.
한편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은 지난 3일 공식 트위터에서 맥도날드 내부 디지털 키오스크를 사용해 음식을 주문한 다음, 일반 계산대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암호화폐로 결제를 진행하는 숏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기계에 부착된 비트코인 로고와 테더(USDT) 로고를 볼 수 있다.
지난 3월, 스위스 도시 ‘루가노’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테더, LVGA 토큰 등에 대해 곧 법정 통화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루가노는 지난 3월 초 테더 오퍼레이션(Tether Operations Limited)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계획한 ‘플랜 B’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테더는 2개의 펀드를 조성하게됐다.
첫 번째 펀드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약 1억 600만 달러(1억 스위스 프랑) 규모이며, 두 번째 펀드는 루가노 곳곳에 위치한 상점들 및 기업들에 암호화폐 채택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조성한 약 300만 달러(300만 스위스 프랑) 규모의 펀드로 알려져있다.
한편 루가노측은 시민들이 암호화폐로 직접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가이드안을 제시하는 것 이외에, 각종 주차 요금, 공공 서비스 지출금, 수업료 등의 영역에도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현 테더의 최고 기술 책임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루가노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고 플랜 B 또한 현재 원활하게 진행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