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기업 마스터카드가 최근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이 향후 1년 이내, 결제 시 암호화폐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5월 4일 발간한 ‘디지털 결제에 대한 소비자 욕구 해소’라는 제목의 이 조사는 18개국에서 15,5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특히 가상화폐에 친근감을 보이고 있으며, 2/3(67%) 이상이 1년 전보다 암호화폐 사용에 더 개방적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77%가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데 관심이 있는 반면, 전체조사 인구의 75%는 더 잘 이해하게 되면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겠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에는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속한다고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에서 분류했는데, 이는 2021년의 해당 세대 연령대는 21~39세 사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화폐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난 2월 중순 마스터카드는 거의 10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3천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산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 모든 연령대에 걸쳐 일반적인 암호화폐 사용률은 40%로 나타났는데, 해당 응답자들은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나왔다.
마스터카드는 비트코인 등 ‘변동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반면, 여전히 소비자들의 선택과 보호, 규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보스버그 마스터카드의 최고 제품 책임자는 회사가 앞으로 가상화폐를 포함한 모든 결제 방법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앞을 내다보면서 상거래의 구조를 형성하고 디지털 경제가 모두에게 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점포 내, 온라인 내 모든 선택이 지속 가능하게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