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가 얼마 전 한 설문조사를 통해 중남미에 거주하는 인구 가운데 약 50% 이상이 가상화폐로 거래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 간 중남미 지역 내 가상화폐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용을 들어 해당 지역의 가상화폐 거래 경험자 비율에 대해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들 중 50% 정도가 가상화폐 거래 경험이 있으며 3명 가운데 1명은 법정화폐의 가치를 일대일로 취급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측은 중남미 지역 인구 가운데 약 3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상화폐를 비롯해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해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 참여자들 가운데 약 54%는 디지털 자산 투자 성과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줬으며, 3분의 2 이상은 가상화폐와 법정화폐 상호교환 결제 시스템 이용 확대를 기대하고 원하고 있었다고 파악됐다.
한편 왈터 피멘타(Walter Pimenta) 마스터카드 중남미 지역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중남미 사람들이 가상화폐 생태계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생태계 접근을 지원하는 방법을 알고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터카드는 디지털 자산의 이용을 육성, 확대하고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솔루션을 마련중이다”라고 전했다.
마스터카드측이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설문 참여자의 82% 정도가 현재 그들이 방문하는 금융 기관을 통해 가상화폐 관련 기능을 이용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통계자료가 있었다.
한편 가상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는 지난 2021년 10월, 마스터카드와 가상화폐 활용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사안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양측의 협력관계는 결제 네트워크에 가상화폐 서비스를 적용한 후 마스터카드의 제휴 가맹점에서 지불 수단으로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