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 업체 마라톤디지털홀딩스가 USD와 비트코인을 이용해 실버게이트 은행과 1억달러 규모의 리볼빙 라인을 확보했다.
마라톤디지털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동는 지난주 금요일 이 암호화폐 친화 은행으로부터 1억 달러의 융자금을 취득했다.
마라톤디지털은 이 자금을 이용해 비트코인(BTC) 채굴 장비를 구입하고 채굴 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라톤디지털은 실버게이트 은행이 최초 1년 약정 이후, 매년 리볼빙 신용 거래 라인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마라톤 디지털은 올 9월에만 340.6 BTC가 채굴되어 2021년 3분기에만 2분기에 비해 91% 증가한 1,252 BTC(보도 당시 약 5950만 달러 상당)을 생산했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생산량 증가는 비트메인으로부터 ASIC 채굴기 2만6960대를 인수한데 이어, 조만간 8,459대가 추가로 채굴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라톤디지털은 현재 운영으로 대략 2.7 EH/s의 해시레이트를 생산한다.
프레드 티엘 마라톤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채굴기를 받고있는 비율이 변동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계속 그럴 수 있을 것 이기 때문에, 2022년 중반까지 해시율을 13.3EH/s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낙관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주요 투자운용사와 금융서비스회사들이 마라톤디지털 지분을 매입했다.
6월 30일 기준 투자운용사인 블랙록은 마라톤디지털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으며,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7월 이 회사 지분 7.4%를 2000만달러에 매입했다.
마라톤디지털의 분기별 채굴 생산량 증가는 중국의 현지 암호화폐 채굴자들 단속 및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조치 고려에 대한 보도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