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은 불법으로 운영하다 압수된 12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장비를 파괴했다.
현지 언론 다야크데일리가 16일 올린 영상에서 보르네오 섬의 미리 시 경찰과 사라왁 에너지 회사는 증기 굴러로 1,069 비트코인(BTC) 채굴기들을 밟고 지나가도록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훔친 전기를 이용해 불법으로 가상화폐 채굴을 시도하던 말레이시아 주민들로부터 이 기기들이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 스타’의 금요일 보도에 따르면, 약 126만 달러 상당의 채굴기계의 폐기가 오늘 미리(Miri) 관할 경찰서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당국은 비트코인 불법 채굴로 인해, 올해 이 지역의 주택 3채가 파괴됐으며 사라왁에너지는 이 운영으로 약 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그 부분으로부터 어떤 가치를 얻으려고 시도하기보다는 채굴기들을 완전히 파괴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채굴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이란, 터키 등지의 관리들은 한동안 불법 암호화폐 채굴작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왔으며, 이로 인해 종종 체포, 벌금, 압류 등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계가 증기 롤러에 의해 찌그러지거나 그렇게 철저한 방식으로 파괴되었다는 보고가 거의 없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비슷한 이유로 압류한 2000여대의 장비를 경매에 부쳤다고 한다.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는 4월 현재 말레이시아가 비트코인의 월별 총 해시레이트(Hashrate)에 3.44%를 기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나라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147테라와트시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