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일론 머스크는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 위반을 이유로, 거래를 종료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가짜 계정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때까지 인수를 보류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종료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 합의를 강제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이 트위터를 통해 “XRP가 증권으로 간주되면 또 다른 암호화폐들에 대한 수십 수백건의 집단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리플은 이미 XRP 판매를 미등록증권 판매로 주장하는 SEC와 소송을 진행중이다. 솔라나의 상황도 유사하다”면서 “거래소는 집단소송을 면제 받으며, 분쟁 시 개별 중재를 진행한다. 리플, 이더리움, 스텔라, 알고랜드 등 대형 프로젝트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솔라나(SOL) 개발사 솔라나랩스가 투자자들로부터 ‘미등록증권 SOL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집단소송에 휘말렸다는 코인데스크의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8일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암호화폐 산업을 돕는 데 관심을 갖는 것은 언제나 반기지만, 그저 도움을 주는 시늉만 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법률팀에 법인 파산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먼저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오 “그게 아니라면 나에게 연락해도 좋다. 기꺼이 알려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 신청을 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을 언급하며 “보이저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에게 빌려준 수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회수하지 못해 파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FTX 및 알라메다리서치는 3ac에는 1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보이저를 구제해주지는 않았다. 알라메다는 보이저의 투자사이면서 동시에 보이저로부터 3.77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FTX는 구제의 손길을 내밀거나 빚을 상환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