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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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은 부자들만 유리…나는 도지코인 지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부자들에게만 유리하다고 지적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를 다시금 표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 등 외신들은 머스크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관한 트위터 논쟁에서 자신이 도지코인 지지자임을 다시 한번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지코인의 공동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부자에게만 힘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해당 트윗을 공유하면서 “이것은 내가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말한 것.

실제로 비트코인은 고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국립경제연구소(NBER) 보고서를 인용해 내놓은 보도에 따르면 0.01%의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전체 비트코인의 27%를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이는 미국 경제의 소득불평등보다 심각하다”며 “부의 불평등이 가장 심하다는 미국에서 상위 1% 가구가 전체 부의 약 3분의 1을 소유한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쏠림현상은 더 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도 “비트코인의 고래들 비중이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며 “과거처럼 신규 투자자 유입에 따른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의 발언에 힘 입어 도지코인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7% 가량 급등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에서는 내년에 도지코인을 비롯한 밈코인 열풍이 식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 유빅그룹의 블록체인 책임자 제이슨 드시몬은 “시장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더 스마트한 코인이 출현하게 된다면 다른 리테일 코인의 존재감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제2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을 찾기 위해 밈 코인에 베팅을 하겠지만, 많은 투자자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일부 투자 커뮤니티가 추종하는 코인이 아닌 실질적 효용성이 있는 코인에 더 많은 가치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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