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내놓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세계가 2024년 봄에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이 트윗에 앞서 가상화폐 도지코인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의 전 세계 경기 침체 예측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마커스는 트위터에 “우리가 지금 걱정해야 할 것은 임박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핵 종말론”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머스크는 “끔찍한 전 세계적인 사건 없이 (앞으로) 1년을 보낸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기를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2024년 5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전체 발행량(총 2100만 개)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이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총 3번의 반감기가 있었다.
이에 블록당 채굴 보상은 2009년 50BTC에서 2020년 6.25BTC로 줄어들었다. 2024년 반감기가 되면 블록당 채굴 보상이 3.125BTC가 될 것이다.
한편, 이전에도
또한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등도 잇따라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은 최근 트위터에 “지금 경제에 대한 가능성은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썼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도 “우리 바로 앞에 커다란 역풍이 불고 있다”며 경제 상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CNBC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미국 기업가 대열에 머스크가 합류했다”며 “머스크를 비롯한 미국 기업가들이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