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밈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열정적인 지지론자 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체 맥도날드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해달라고 요청해서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맥도날드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인다면, 난 TV를 보면서 ‘해피밀’을 먹겠다”고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코인마켓캡(CMC)을 인용해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이 8% 급등해 0.144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 26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DOGE 가격은 전날 대비 3.63%상승한 0.14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WSJ은 최근 맥도날드가 SNS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를 향한 메시지를 연달아 밝혔다고 언급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4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트위터 계정 운영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주 도지코인 공동개발자인 빌리 마커스가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에 감자튀김을 먹고 싶다는 글을 남기자, 도지코인의 마스코트 ‘시바견’이 감자튀김을 물고 있는 사진으로 화답했다.
또한 한 트위터 사용자가 도지코인 결제 허용 시 맥도날드 매장을 더 자주 방문하겠다는 글에 맥도날드는 “우리는 (고객의) 관심에 귀를 기울이고 결제 경험을 지속해서 평가하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펀드 매니저 출신의 유명 투자전략가 짐 크레이머가 설립한 경제전문매체 더스트리트는 “맥도날드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인다면, 암호화폐가 받은 가장 큰 혜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